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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쥐 유기같은 것은 넘나 싫어요.

라디오를 계속 들으면서
이 글을 써내려갑니다.
가락이 나오는 그런 라디오가 아니고
DJ가 오늘 있었던 말만 열심히도 하죠.
하하… 항상 들어보아요.



자기 혼자서 이야기를 하는 것…
난 진짜 열심히 써봅니다.
전 국민을 청취자로 하는 이
제 자신도, 전~부 똑같겠죠??
으음, 뭔 소리인지~~ 그럼 이제 시작해봐요.



강쥐 유기같은 것은 넘나 싫어요.
애완동물을 유기하지 말아주세요.
뉴스에 나오는 다양한 반려동물 학대 내용-
그리고 버려지는 애완동물들의 이야기- TV속의 얘기가 아닐까?
생각했어요. 주변엔 버려진 길고양이도 학대받는 멍멍이도 없었거든요.
이렇게 많고 많은 사람들이 반려동물을 내보내는 것은 아닐꺼야,
학대하는 것은 아닐꺼야 생각했었는데-
아파트 단지 내 전봇대에 묶여져있는 강아지 한마리를 발견했어요.
사랑스럽게 생긴 것이 사람을 보면 꼬리를 흔들 흔들 흔들어요.



당연하게 주인이 있는 강아지인 줄 알았습니다.
묶어둔다음 슈퍼에 가셨나? 일을 보러 간건가? 했습니다.
아님, 개가 밖에 나오고 싶어했는데 여의치 않아 강아지만 묶어놓은 다음
집에 계신가 했습니다. 그저 그런가보다 생각 했답니다.
당연하게도 누군가 찾아갈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말이지요.
아니지, 주인이 찾아갈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내가 볼일을 보고 그 자리에 왔을 때 그 나무에 쪽지가 하나 붙어있었습니다.
개 주인은 경비실로 와주세요. 라고 말이죠.
그 오랜시간 동안 혼자 그렇게 유기 되었다는 말인가? 라는 생각에
무슨 사람인지는 모르지만 참으로 무서워졌어요.
동네 사람일텐데, 그래서 많이 무서워졌나봐요.
어떻게 인간이 그런식으로 무작정 강아지를 묶어놓고 방치를 하고
버려놓고 갈 수 있을까요?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생명인데, 심장이 있는, 살아있는, 숨을 쉬는 생명인데 말이지요.
어떻게 이런식으로 방치할 수 있는 것인가 말이에요.
무척이나 무더운 날씨였다면 아마도 묶여져 있던 개는 탈진을 했을거에요.
비가 내리는 날이었으면 추워서 덜덜 떨어가며 한참을 그런식으로 있었을 생각을 해보니까
왜 이렇게 안타까우면서 마음이 찡하던지-
그 애완견의 주인은 멀리서라도 지켜보고 있을까요?
남이 데리고 가기를 기원하면서?
진짜로 안타깝습니다.
당연히 양육할 수 없다는 그 입장도 이해를 해달라 한다면
무어라 말할 수는 없다곤 하지만 그냥 처음부터 키우지 마시죠. 라고 하기에는
그러한 권리는 없는 것이랍니다.



생명을 버리지 마십시오.
지켜주기에도 모자란 생명이라는 언어-
그 생명을 가진 반려동물을 잔인하게 유기하지 마십시오.
동물들은 생각이 없다고 그저 버리면 땡이나요?
동물들에게도 주인을 알아보는 눈이 있답니다. 주인의 사랑을 느껴 볼 수 있는 마음이 있죠.
그러니 그들을 방치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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