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으로 부터 배우는 점이 많습니다.
옛날 혼자 살고 있을 때가 있었습니다.
진짜 무서웠죠… 방이 되~게
구석졌어요!! 남녀 관계 없이…
정~말 무서울거에요. 지금 생각해도…
오싹해요!! 여튼~ 그런 방에서!
다양한 생각과 추억이 있었습니다.
하나하나 다 말하기는 정말 많아요.
언젠간 이야기를 해보고 싶어요.
아~ 그… 집에… 있었던 이야기를요.
다른 사람에게서 귀하디 귀한 마음을 얻었죠.
특별히 친하지 않은 사이와? 아니 그냥 만남을 가져야만 하는 사이와
술 한잔 할 기회가 있었죠.
차를 가지고 가는 전 알코올을 마시지 않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해야하나 고뇌를 했었습니다.
알코올을 거부하자니 모양새가 영 아니고.. 그렇다고 알코올을 마시자니 차는? 이라는 생각이
저 혼자 술을 먹지 아니하는 이 어색함과 민망함을 어떻게 극복해야 하나
어떤 한 분이 조금 편의점에 다녀온다면서 나가셨는데,
들어올때 그 분의 손에는 음료수병 하나가 들려져 있었습니다.
스스로에게 건내주시면서 음료수라도 마셔요 라는 말을 하는데
고민과 민망함이 한순간에 날아가 버렸답니다.
그리 친한 사이도 아니죠. 정말 잘 아는 사이도 아니었습니다.
겨우 이름만 아는 사이인데.. 정말 고마웠습니다.
그 쬐만한 배려가 말입니다.
저를 위하여 편의점에 다녀왔다는 그 마음
또 나를 신경쓰고 있었다는 그 생각이 굉장히 고마웠습니다.
뜻밖의 친절함 때문에 조금 어색하기도 했었지만
그 어색한 상황이 무탈히 지나갈 수 있었어요.
나쁘지 않은데 라는 말과 같이 그 음료수 한병에 술자리 기분을 맞추어가며 지낼
그때에는 그냥 무심코 그 일들은 넘겼답니다.
그러나 마음만은 늘 남아 있었지요.
보통 잘 웃지도 않고 무뚝뚝한 인상에 친절함은 정말 찾아볼 수 없던
그 친절함이 내심 놀라웠습니다.
또 이런 면이 있었나? 라는 생각도 들고
새록새록 사람이라는 존재가 색다르게 보이기 시작했죠.
뜻밖의 배려에 감동한 것일 뿐이죠.
남을 생각해 주는 마음에 감동한 것이랍니다.
물론 매일 매일 이런 마음들을 베풀고 활동하는 인간들이 있겠지요.
이런 사람들에게는 느낄 수 없는 감정이기는 합니다.
1번 악하다가 1번 착해야지만 이것이 감동으로 다가오기도 해요.
그렇다고 그런식으로 나쁘게 생각하지는 않기로 했습니다.
그저 그날의 그런 배려가 감동이라고 생각하기로 했답니다.
또 사람의 한면만을 보는 것이 아니고
또다시 색다른 모습이 숨어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하게 되었죠.
필요한 순간 진심을 잔뜩 담아서 아무 생각없이 웃고 보내는 것이 아니라
단 한 순간을 성실히 살아내 보기로 했답니다.
마음을 담아, 그리고 사랑을 담아서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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