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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정을 느끼고 싶어서 시장을 갔습니다.

 

 

 

이제 곧 편하게 잘 거랍니다.
시간은 관계가… 없네요.
진짜로 피곤하니까 쿨~쿨 자 버리는 거여요.
아~ 그전에 이런저런
얘길 해보려고… 하죠.
하하~ 좀 늦게 자겠군요~



그, 정말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나??
라는 고민을~ 3초 했답니다.
그럼… 이야기를 시작해봅니다.
금방… 끝내겠습니다. 하하^^ 아자아자~



사람의 정감을 느끼고 싶어서 시장을 갔습니다.
시장 한 바퀴.
우연인지 아닌지 장터가 열리는 시장을 마주하게 되었죠.
국도를 타고 한 바퀴 돌아볼까 했는데
역시나 사람의 정을 느끼고 싶어서 시장을 갔습니다.
인생에서 처음 보는 모습에 눈이 휘둥그레 해졌지 뭐에요.
진짜 파닥파닥 뛰는 닭들을 닭장에 넣고 팔고 있었죠.
텔레비전 속에서만 보던 장면들을 보니 놀라웠습니다.
차에서 내린 후 처음으로 장터 구경을 시작했어요.
지금까지 보아왔던 시장과는 색다른 풍경들이더라고요.
곳에서는 아주 커다랗고 유명한 장이라고 들었어요.



또 전국적으로 사람들이 이곳에 모여든다고 하시더라고요.
엿장수 아저씨의 정겨운 노랫소리와 가위 소리와 함께
나의 장터 구경은 시작되었습니다.
반드시 장터의 문 앞에는 이런 분들이 계시더군요.
그래서~ 나도 엿 한 개를 사서 입에 쪽쪽 빨면서 장터 구경을 했습니다.
입안은 엿의 달콤함이, 눈은 신기함이-
정신없이 사람들 사이에 치여서 장터 구경을 했지만 그리 나쁘지만은 않답니다.
다들 그 어떤걸 사기 위하여 바빴지만, 나는 그냥 구경하느라 바빴습니다.
한동안을 구경하다가 허기가 생겨서 장터국밥을 파는 곳으로 들어갔습니다.



드라마를 찍고 있는 느낌까지 들었지 뭐에요? 하하.
장터에서 먹는 국밥 역시 그랬답니다.
앉자마자 나와버리는 국밥 한 그릇-
뜨끈뜨끈한 김 가득한 국밥을 후후 불면서 깍두기 하나 집어 먹으며
맛깔나게 싹싹 비우고 왔습니다.
간만에 눈이 즐겁고 마음이 풍족해지는 구경을 한 것 같습니다.
동작이 불편한 노인분들이 한 짐 들고 와서 판매하는 거라
뭔갈 쭉 사야 할 것 같은 느낌도 드니까 약간 곤란했죠.
그래도 그 할머니, 할아버지의 인심을 팍팍 느낄 수 있었답니다.
한 짐 구매해서 들고 오니 며칠간의 반찬은 염려하지 않아도 될 정도가
하하. 흥정도 한번 해보고 덤도 한번 받아보니
이젠 큰 마트에 발길을 끊을 것 같아요.
신나는 시장이 있으니 말입니다.
우리 집 주위에 시장이 어디 있나 한번 찾아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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