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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힐을 샀습니다.

아주 예전 일을 생각을 해보는 일이
진짜 많아졌죠. 왜~ 그럴까요?
옛날으로 돌아가고 싶어서?
아~ 그것뿐만은 아닌 것 같은데….
진짜 복잡한 기분이 들곤 해요.



그래도… 어제도~ 오늘마저도
모두다 정말 중요하다고 난 생각해요.
그래서 이야기들을 시작해봅니다.
이야기하는 일도 진짜 즐거워요.
그러면~ 시작을해요!! 고!!



아름다운 힐을 샀습니다.
며칠전부터 돌아보면서 계속 눈에 띄던 빨간힐을 샀습니다.
눈에는 지속적으로 밟혔는데, 그런 의미에서 언제는 구두매장에 들어가서 착용해보기도 했었는데
차마 빨간힐을 신고 나갈 용기는 생겨나지는 않았답니다.
이렇게 눈에 확 튀는 것을 제가 어떻게 신어? 라며
몇번이고 들었다 놨다를 반복했답니다.



그러다 어떤 결심이 들어서 빨간힐을 구매했냐면,
뭐_ 나중에 신지 않겠어? 라는 생각을 했어요.
즉, 신어볼 생각으로는 구매하지 않았던 나를 깨닫게 되었죠.
빨간 힐 하나로 확 눈에 띄는 것도 아닐건데…
그렇게 떨리고 타인의 눈이 무서워서
이거 하나 착용할 용기도 없이 구매해버렸는지 몰라요.
그래도 신발장에 반짝 빛을 내고 있는 빨간힐을 보고있자니
왠지 모르는 마음에 뿌듯함이 드는거 같아요~
용기요? 언제가는 생길겁니다.



빨간구두를 신어보는 날이 된다면 소극적인 스스로의 성격도 바뀌어 있을겁니다.
어쩌면 하루 빨리 내성적인 저의 모습에서 탈피하고 싶었던 마음에
빨간구두를 사버렸을지도 모르죠.
신을지 신지 않을지는 다음 일이라는 듯이 말입니다.
어쨌든 빨간힐를 사두고 보니 뿌듯함 한가지는 가득 찬 느낌입니다.
한참을 쭉 보았는데 팔리지 않은걸 돌이켜보면
빨간구두의 임자는 바로 나인 것 같은데…
이제 용기라는 녀석만 살 수 있으면 되겠답니다.
용기라는 감정 어떤 매장에서 살 수 있는지 아시는 사람들
저에게 추천해 주시면 안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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