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이 바뀔 때 마다 무엇을 제일 먼저 하게 되나요?
강아지들은 아기 같답니다.
근데 이 녀석들 말도 못하면서 얼굴표정도 없으니
더욱 더 골치 아프고 섬세해져요.
아이는 ' 운다 ' 라는 선택지가 있지않나요?
배가고프거나, 볼일을 봤을때 등등
근데 동물들은 그런 표현이 없으니 곤란하죠.
말이라도... 아니, 표정이라도 있으면 좋을텐데...
그래서 강아지들에게도 끝이없는 사랑을 준답니다. 원래 줘야하는 거지만요.
쓰담쓰담하며 재우면 새근 새근 자는 애완견
모두 다 재워 놓고 내 스토리 시작합니다.
사계가 바뀔 때 마다 무엇을 제일 먼저 하시나요?
한 계절이 변할 때 마다 어떤걸 제일 먼저 하시나요?
옷 정리부터 서서히 시작해 보십시오.
한 계절이 변할 때 마다 어떤걸 제일 먼저 하시나요?
저는 옷부터 하나하나 차근차근 정리에 들어가죠.
우선 지나가는 계절의 옷들을 한가득 꺼내 놓아요.
이번 계절에는 이 옷을 자주 입었구나 라면서
이 옷을 입고 보냈던 추억들을 더듬어 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또 기회가 금방 지나가 버려요.
너덜너덜한 옷들, 다시는 안입을 것 같은 옷들...
놓고 한 두번 밖에 입어보지 못했지만
그렇다고 해도 내년에는 거들떠 보지 않을 것 같은 옷은
과감하게 분리수거를 하기 위하여 가려 놓은 다음
아끼고픈 옷들은 차곡차곡 내년 이 맘때 쯔음 입어보자라며
박스에 잘 접은 후 넣어 놓습니다.
그리고는 다음 계절의 옷을 하나 하나씩 내 놓았어요.
또 다음 계절의 옷을 한 가득히 펼쳐 놓고 난 다음
이건 그때 왜 못버리고 지니고 있었나… 라며 버릴 것들은
또 분리수거를 하기 위하여 가려 놓고
이 옷, 저 옷, 보며
아- 작년에는 이 옷 입고, 어딘가 갔었는데
무엇을 했었는데라며 잘 생각나지 않았던
흐릿흐릿한 추억들을 끄집어 내보고 되돌아 보기에 바쁘답니다.
그리고는 하나 하나 차곡 차곡 옷장에 걸어서
다시 나의 옷장을 가득, 꽉꽉 채워놔요.
허전한 부분은 또 옷을 사겠지요?
이번 계절에는 어떤 옷들을 구매해서 넣어 놓을지
이것도 계절을 맞이하는 재미인 것 같습니다.
이번 계절에는 또 뭔 일들이 일어나서는
나에게 옷을 꺼내볼 때마다 옛 시절을 안겨 줄지-
요런 재미로 쏠쏠하게 오늘 옷 정리를 스타트해 볼까요?
좋은 추억이 저장되어진 옷은 좋은 기억이라서 좋고
기억하고 싶은 일들이 담겨진 옷은
미련없이 버리면 되는 것,
아~ 생각이라는 물건도 그랬으면 좋겠어요.
꺼내보고 싶은 기억은 평생동안 삭제되지 않게
머릿속에 저장이 되어 있다면 좋을 것 같고,
지우고 싶은 일들은 그냥 버리면 지워져버릴 수 있게...
또 다른 계절을 준비하는 것,
옷 뿐만 아니라고 생각하며 기억도 정리를 해야 하는 건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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