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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뭐 먹을까 고민하는 것이 넘나 싫어용!

쏟아지는 비가 그치고 난 다음에
젖은 땅과 횟빛 하늘에
갓 피어난 일출같이 아름다운
일곱색깔 무지개를 보신 경우가 있으신가요?
난 자주 봤죠.
하~ 어렸을 적 일이었죠.
신비로운 얼굴로, 모두 축축히 젖은 몸으로
햇볕을 받으며 지면 가까이 걸쳐 있는
그 아주 고운 무지갤
넋 놓고나서 바라봤던 추억이 납니다.
아스라한 추억 중에 하나랍니다.



언제나 뭐 먹을까 고민하는 것이 넘나 싫어용!
매일 먹는 점심을 고민해야 하는 사람들!
전혀 다른 점심 메뉴를 찾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에요.
점심도 이러한데, 행여나 특별한 저녁 모임이 있는 날이라면
더욱 맛이 있는 집 찾아내는 것에 열을 올린답니다.
맛나는 음식을 먹는다는 것이 삶의 아주 작은 즐거움이 되기도 한다지만
때로는 피곤하기도 한 일 같죠.
입에 들어간다면 모두 다 똑같은 것을, 이라면서 말하는 분들도 있다고하지만
나는 그렇다해도 되도록이면 맛있는 곳에서
좋은 음식을 나누어 먹는 것에
두고 맛있는 집 찾아보기에 열을 올리는 편…
포기할 수 없는 맛집 찾기는 언제나 계속되지요.



다행인지 불행인지 알 수는 없지만 내 근처에는 맛집이라고
소문난 식당들이 많은 것 같아요.
그리고 한식, 중식, 일식, 양식 등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는 음식점들이 다양한 형태를 하고
점심과 저녁을 반겨주는 겁니다.
때때로는 보기만해도 놀라는 인테리어를 가진 음식점을 방문하기도 한다지만
이런 곳은 음식의 맛은 인테리어에 미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
인테리어에 투자할 돈에 음식의 맛과 질을 높이기 위한
부분에 투자를 하지라며 아쉬움에 혀를 껄껄 차고 나오기도 합니다.
하긴, 인테리어가 럭셔리하면 음식맛도 좋을거라며
문을 열고 입장한 내 탓이지요.



음식점 탓은 아니에요. 뭐-
그렇지만 성질날 정도로 안타까운 맛을 만나게되면
돈도 아깝고, 이곳까지 걸어온 나의 발걸음도 아깝기 그지 없습니다.
요즘에는 음식을 먹어본다는 기준이 달라졌어요.
고프고 고픈 배를 채워내기 위하여 음식을 먹기 보다는
괜찮은 인간들과 식도락을 즐긴다라는 표현이 더욱 잘 어울릴거랍니다.
특히 모두가 맛을 즐기게 된 현대의 세계에선 더더욱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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